
틀린 문제의 원인이 보이는 수업
저는 British School Jakarta에서 IB 43점, TOEFL 119점, SAT 1550점을 취득하고, 목표로 했던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진학하였습니다. 많은 과외 선생님들이 그렇듯 저 역시도 제 수험 생활이 수업을 준비하는데 큰 자산이 됩니다. 저는 SAT를 준비하면서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데 점수가 왜 안 나오지?" 했던 순간이 제 수업의 출발점입니다.
현재 1:1 개인 지도와 SAT 그룹 수업을 병행하며, 150시간 이상의 누적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실전 점수를 올려주고 있습니다. 수업은 한국어와 영어 모두 가능하며, 개념 설명이 더 편한 언어로, 혹은 SAT 실전 환경에 맞게 영어로, 학생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율할 수 있습니다.
종종, "영어로 수업 해주세요", "한국어로 수업해주세요"라는 말을 첫 수업이 다 끝나고 나서야 매니저 선생님께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그러지 마세요. 그냥 수업 중간에 이야기 하시면 됩니다.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수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여러 이야기 중 첫번째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학생이 편하게 "모르겠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성적 향상을 위해 제가 가장 먼저 세팅하는 것입니다. 억압적인 분위기에서는 실수가 숨어버리고, 숨은 실수는 시험장에서 반드시 다시 나옵니다. 제 수업은 목표 지향적이되 무겁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헷갈리는 거 당연해요, 같이 분석해봐요"가 제가 가장 자주 하는 말입니다.
점수가 오르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어떻게 틀리는지"를 모른 채 같은 방식으로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정답률보다 오류 유형에서 출발합니다. 같은 점수대의 두 학생이라도 오류 방식이 다르면 다음 수업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과목별 수업 방식
SAT Reading & Writing
SAT RW에서 점수를 올리는 방법은 지문을 많이 읽는 것이 아닙니다. 출제자가 지문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오답을 어떻게 설계하는지를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는 학생이 지문의 내용을 따라가는 독해에서 벗어나, 논리 구조를 읽는 훈련을 하도록 수업을 설계합니다. 지문 구조가 내재화되면 처음 보는 지문도 흐름이 예측되기 시작하고, 오답이 어디서 만들어졌는지가 보입니다.
어휘와 문법은 암기와 교정을 구분해서 접근합니다. 어휘 노출 자체가 부족한 학생에게는 암기가 먼저입니다. 반면 단어를 충분히 봤는데도 점수가 오르지 않는 학생의 문제는 대부분 "잘못 알고 있는 방식"에서 옵니다. 단어를 모르는 것보다 잘못 아는 것이 SAT에서 더 위험합니다. 저는 학생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그에 맞는 방향으로 처방합니다.
SAT Math
SAT 수학에서 실수가 반복되는 이유는 개념을 몰라서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떤 사고 과정에서 오류가 생겼는지를 짚지 않고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매 수업에서 오답 분석을 필수 과정으로 진행합니다. 틀린 문제를 단순히 다시 푸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어떤 단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틀렸는지"를 언어로 정리하게 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시험장에서 비슷한 유형을 마주했을 때 패턴을 인식하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연습 환경에서 잘 풀던 문제가 실전에서 무너지는 학생이 있습니다. 연습은 됐지만 시간 압박 하에서의 내재화가 아직 안 된 것입니다. 저는 스터디 환경과 실전 환경의 정답률 격차를 확인하고, 격차가 클 때는 연습량을 늘리는 대신 적용 훈련으로 전환합니다. 어떤 조건에서 패턴이 흔들리는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더 빠른 길이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시험이 끝난 뒤에도, 학생 스스로 "왜 이 문제를 틀렸는지"를 읽어내는 눈이 남는 수업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