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학 전공자의 10년 경력 SAT수업
저는 UCLA에서 통계학을 전공했습니다. 통계학은 수학의 한 분야이면서, 동시에 수학적 사고가 실제 세계의 문제를 어떻게 해석하고 풀어내는지를 가장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학문입니다. 4년간의 전공 과정을 통해 Pre-Algebra부터 대학원 수준의 수리 통계까지 수학의 전 스펙트럼을 이수하면서, 저는 수학에서 "아는 것"과 "쓸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를 몸으로 배웠습니다. 그 경험이 지금 제 수업의 토대입니다.
미국에서 중학교 시절부터 13년을 생활했고, 영어와 한국어를 모두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합니다. 영어로 출제된 수학 문제를 언어의 벽 없이 정확히 읽어내는 것, 그리고 그 풀이를 학생이 가장 잘 이해하는 언어로 설명하는 것 — 이 두 가지를 수업 안에서 자연스럽게 오가며 진행합니다. 이 역량은 JEI Education과 Kumon에서 미국 현지 초·중학생을 처음 가르치던 시절부터 실전으로 다져온 것입니다. 당시 영어가 모국어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하면서, 수학 개념을 언어에 의존하지 않고 구조로 설명하는 훈련이 자연스럽게 쌓였습니다.
이후 EM Academy와 IVY Education에서 국제학교 중·고등학생을 지도하면서 수업의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다양한 국적과 커리큘럼 배경을 가진 학생들과 함께하면서, IB와 AP를 포함한 국제학교 수학의 구조를 실전에서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MetainPrep과 Grit Academy에서 국제학교 중·고등학생을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0년 이상 끊임없이 현장에 있어 왔습니다. 한 기관에 머물지 않고 여러 환경을 거쳐온 덕분에, 학생마다 다른 학습 속도와 배경에 맞춰 수업을 조정하는 능력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UCLA 통계학이 수업에서 의미하는 것
통계학을 전공한다는 것은 수학을 공식의 집합으로 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통계학의 핵심은 "왜 이 방법이 이 상황에서 작동하는가"를 이해하는 것이고, 그 훈련은 수학의 모든 영역을 개념 중심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만들어 줍니다. 저는 학생이 공식을 외우기 전에, 그 공식이 어떤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지를 먼저 이해하도록 유도합니다. 이 접근은 특히 AP Calculus나 AP Statistics처럼 개념의 맥락을 요구하는 시험에서 차이를 만듭니다. 시험 직전에 공식을 다시 찾아볼 필요가 없는 학생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제학교 커리큘럼을 이해하는 수업
서울·인천·제주도 등 다양한 국제학교 학생들을 지도해 오면서, 학교마다 수학 커리큘럼의 구조와 깊이가 얼마나 다른지를 직접 파악해 왔습니다. IB(MYP/DP)와 AP 수학은 요구하는 사고의 결이 다르고, 같은 AP Calculus라도 학교별로 수업의 깊이와 시험 준비 방식이 달라집니다. 저는 학생이 다니는 학교의 커리큘럼 흐름을 먼저 확인한 뒤, 학교 수업과 방향이 어긋나지 않는 방식으로 보충 지도를 구성합니다. "수업 따로, 학교 따로"가 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10년의 현장 경험이 만든 수업 방식
JEI, Kumon, EM Academy, IVY Education, MetainPrep, Grit Academy — 10년 이상 여섯 개 기관에서 미국 초등학생부터 국제학교 고등학생까지 폭넓게 지도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른 강사들의 수업을 직접 참관하고, 수업 자료와 피드백을 서로 교환하는 경험을 거치면서, 같은 개념을 학생들이 어디서 막히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쌓였습니다. 지금 제 수업에서 사용하는 설명 방식은 그 데이터에서 출발합니다. 다른 강사들이 복잡하게 전달하는 부분도, 더 빠르고 명확한 경로가 있다면 과감하게 그쪽을 선택합니다.
저는 모든 수업을 3C 프레임워크, 즉 Concept → Calculation → Context의 순서로 설계합니다. 첫 번째 단계인 Concept에서는 해당 단원의 핵심 개념이 무엇인지, 왜 이 개념이 필요한지를 먼저 이해하는 데 집중합니다. 개념이 머릿속에 자리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를 푸는 것은 지도 없이 길을 찾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단계인 Calculation에서는 개념을 실제 계산으로 적용하는 훈련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풀이의 흐름을 정확히 따라가는 것입니다. 세 번째 단계인 Context에서는 배운 개념과 계산이 실제 시험 문제, 특히 AP나 SAT처럼 맥락이 주어진 문제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확인합니다. 이 마지막 단계가 있어야 학생은 처음 보는 문제 유형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학생과 학부모께
수학에서 막히는 이유는 대부분 개념의 어딘가를 건너뛴 데 있습니다. 저는 그 지점을 찾아, 학생이 다음 단계를 스스로 밟아 나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